애매모호함.
그때부터 변했다. 언제부터인가 변했다.
나의 무엇이 나도 모르게 변했다.
어느순간 푸른하늘이 붉게 변하고 또 검게 변하고
서서히 변해갔다.
천천히 물들듯이 그렇게 변했다.
푸르던 잎들이 붉어지고 오래된 나의 책 속에 스며들고
나의 머릿속에 스며들었다.
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되었다.
'‥book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고양이와 더불어 (0) | 2014.09.13 |
---|---|
웃는동안 (0) | 2014.09.13 |
모든 것의 이름으로 (0) | 2014.09.06 |
해피엔딩 (0) | 2014.09.06 |
눈송이와 부딪쳐도 그대 상처 입으리 (0) | 2014.09.06 |
오프 더 레코드 (0) | 2014.09.04 |
쇼콜라 쇼콜라 (0) | 2014.09.04 |
하늘이 담긴 손 (0) | 2014.09.04 |
변덕쟁이 로봇 (0) | 2014.09.03 |
사자와 결혼한 소녀 (0) | 2014.09.03 |